Selling Cups of Coffee through Wi-Fi Networks
이전 글에서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봤으니 이제 커피를 팔 차례다. 몇 주전 ReadWriteWeb에 흥미로운 글이 실렸다. 네덜란드의 한 커피 회사가 무선 인터넷(Wi-Fi) 망을 이용해 상품을 판다는 내용이다.
나는 커피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커피숍을 찾는다. 물론 커피숍을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은 맛있는 커피지만, 노트북과 아이팟을 위한 무선 인터넷도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다. 다행히 요즘은 대부분의 커피숍에서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큰 걱정없이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커피숍에 들어가면 처음 하는 일은 아이팟을 꺼내 들고 무선 인터넷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데 항상 느끼지만 대부분의 커피숍은 무선 인터넷 엑세스 포인트(AP)의 네트워크 이름을 초기 상태 그대로 사용한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네트워크 이름인 “iptime“도 특정 업체에서 만드는 AP의 기본 설정이다.
네덜란드의 CoffeeCompany는 이 네트워크 이름을 이용해서 커피를 판다. 정확히 말하면 ‘OrderAnotherCoffeeAlready’나 ‘BuyaLargeLatterGetBrownieForFree’ 처럼 메뉴에 있는 상품이나 특별행사를 네트워크 이름으로 사용한다. 정말 기발한 생각이 아닌가! 커피 한잔 시켜놓고 하루 종일 죽치고 있는 사람이나 근처 벤치에서 몰래 인터넷을 훔쳐쓰는 사람도 이런 이름을 보면 커피가 한잔 더 마시고 싶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BuyCoffeeForCuteGirlOverThere’라는 이름을 보고 용기를 얻어 건너편 여자에게 대쉬해 보거나.
이게 끝이 아니다. 더 큰 규모로 이러한 마케팅을 시도한 사례가 있다. 독일의 한 렌트카 회사는 공항에서 손님을 유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네트워크 이름을 사용했다. 이를 소개한 한 블로거는 이 방법은 ‘Wi-Fi’와 ‘Advertising’의 합성어인 ‘Wifitising’이라고 명명했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몰래 인터넷을 훔치는 사람을 막을 수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재미있는 이름으로 손님을 즐겁게 만들수도 있다면 한번 쯤 시도해 볼 만 하지 않을까? 당장 우리집 네트워크 이름부터 재미있는걸로 바꿔봐야겠다. 혹시 아나? 옆집 사는 아가씨가 맛있는 거라도 갖다 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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