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ture of Social Networking
소셜 네트워킹의 미래를 표방한 서비스가 있다. “E“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네델란드의 스타트업(Start-up)이 만들었다. “E”는 명함 대신 휴대전화를 이용해 연락처를 교환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E”는 연락처 교환을 위해 5자리의 숫자를 사용한다. 처음보는 누군가를 만나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E”에 접속하면 임의로 생성된 5자리 숫자의 패스코드(Passcode)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생성된 패스코드를 서로 보여주고 “E”에 입력하는것 만으로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한다. 기존의 종이명함 처럼 무겁지도 않다. 더 이상 나무를 벨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받은 수십장의 명함을 하나씩 주소록에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정보는 디지털이고 “E”에 저장되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E”는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통합이 가능하다. Twitter 계정을 “E”에 등록하면 패스코드 입력과 함께 Twitter 추종자(Follower)가 된다. 현재는 Twitter, PICNIC, Soocial과의 통합만 가능하지만, 곧 Delicious나 Last.fm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런 서비스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LIFT Asia 08에서 스위스의 한 스타트업은 Poken이란 서비스를 소개했다. Poken은 “E”처럼 연락처를 교환하기 위한 서비스지만, 오프라인을 통한 소셜 네트워킹을 더욱 강조한다. Poken은 휴대전화가 아니라 열쇠고리 모양의 작은 USB 디바이스를 이용한다. 이 디바이스는 두 개가 서로 부딪칠때 반짝이며 데이터를 교환한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방법보다 훨씬 직관적이다. 디바이스도 꽤 이쁘게 생겼고, 가격도 $3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Poken은 아직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서비스지만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문제는 앞서 설명한 “E”도 이러한 디바이스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E”에 대한 설명을 보고 Poken을 떠올린 것도 이 때문이다. Connector라고 불리는 “E”의 디바이스는 Poken의 것 보다 조금 크지만, 부딪쳐서 연락처를 교환한다는 메타포(Metaphor)는 완전히 동일하다. 게다가 “E”의 경우 디바이스를 구입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Poken의 가장 큰 문제인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었다.
두 서비스는 비즈니스 모델도 비슷하다. 두 서비스 모두 디바이스의 보급이나 회원의 수가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네트워크 이펙트(Network Effects)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서비스인 셈이다. LIFT Asia 08에서 만난 Poken의 CIO David Brown은 컨퍼런스를 통해 디바이스를 보급하거나, 디바이스의 디자인을 변경해 판촉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 역시 다양한 이벤트의 스폰서가 되어 Connector를 보급하려고 한다. 하지만 두 서비스 모두 디바이스의 판매를 통한 수익 외에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은 갖고 있지 않다.
Poken은 자신의 정보를 숨기고 상대방의 정보만 저장할 수 있도록 고스트 모드(Ghost Mode)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이 “E”와 Poken을 차별화 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E”의 전망이 더 밝아 보인다.
클로즈드 베타인 “E”의 초대장이 3장 정도 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현재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외부 서비스는 Twitter 뿐입니다. 내일 열리는 Open Web Asia ‘08이나 다음주에 WebAppsCon 2008에 오신다면 절 만나서 사용해 보실 수 있어요. :)










1 Comment
jump to comment form | comments rss | trackback uri
Hey there!
Just noticed a trackback from your site and I was recently added on Twitter by, who I’m guessing, is the company twitter for E. It’s an interesting service and I’d love to give it a try and a write up on my blog. Care to send an invite my way?
Thanks!
Jon Lim
Have your say
XHTML: You can use these tag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