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sing the Full Potential of the Web
파나마 운하처럼 역사적으로 위대한 건축물은 모두 대가들의 명확한 비전과 계획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웹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1] 웹은 팀 버너스-리가 처음 구상하고 설계하던 1980년대 초부터 그 의도나 목적이 확실했습니다. 그 목적은 바로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정보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죠.
나는 생각했다. 세상 모든 컴퓨터의 정보가 서로 연결된다면 어떨까? 무엇이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을 내 컴퓨터로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내가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2]
사실 훨씬 이전부터 기술적 혁신을 통해 정보를 지식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계속되어 왔습니다.[3] 마치 날고 싶어하는 욕망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웹이라는 공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1991년 웹이 세상에 알려지고 이제 17년이 되어갑니다.[4] 아직 우리가 꿈꿔왔던 비전을 모두 이루기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벌써 수 많은 변화를 보고 있습니다. 팀 버너스-리가 그리고 위대한 선구자들이 생각하던 그 “웹”을 우리가 갖게 될 날도 그렇게 멀지는 않아 보입니다.

1997년 팀 버너스-리가 생각한 웹의 미래를 보면 이 모든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웹은 처음부터 모든 것이 연결될 수 있는 공간, 누구나 연결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을 꿈꿔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웹 2.0이라는 이름으로 그 꿈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 문서가 아닌 데이터가 웹을 돌아다니기 시작하고, 신뢰의 문제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나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점점 다양한 디바이스가 웹에 연결됩니다. 어쩌면 W3C의 바람과는 달리 웹은 스스로 그 가능성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Leading the Web to Its Full Potential”이라는 목표는 웹의 꿈 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겠지요.
앞으로 이 곳에서는 그 가능성을 향해 다가가는 웹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블로깅이라 쉽지 않겠지만, 하나씩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느끼는 점들을 차곡 차곡 쌓아볼께요. 다시 시작하는 블로깅은 가늘고 길게 이어질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J. Greenberg et al., “Metadata: A Fundamental Component of the Semantic Web,” Bulletin of the American Society for Information Science and Technology, April/May 2003, pp.16-18. [↩]
- T. Berners-Lee, Weaving the Web, HarperBusiness, 2000. [↩]
- V. Bush, “As We May Think,” Atlantic, July 1945. [↩]
- T. Berners-Lee, “World Wide Web: Summary,” alt.hypertext, August 1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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