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Genome Services on Clo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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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 2012 // Digital Health

웹 기반 개인게놈서비스(Personal Genome Service®)를 제공하는 23andMe는 며칠 전 5,000만달러 이상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23andMe는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의 아내인 앤 워지츠키(Anne Wojcicki)가 설립한 회사로 이번 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러시아의 억만장자 유리 밀너(Yuri Milner)도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유리 밀너는 Facebook, Twitter, Zynga는 물론 미국의 병/의원 예약 서비스 ZocDoc 등에 활발히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둬 왔다.

23andMe

이번 투자로 23andMe는 제공중인 개인게놈서비스의 가격을 기존 299달러에서 99달러로 크게 낮추었으며, 연구와 운영을 위해 필요한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23andMe는 2007년 999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1년 약정에 99달러의 가입비, 9달러의 월 사용료를 받는 가입형 수익모델을 실험했으나 지난 5월 299달러로 가격을 낮추며 초기의 수익모델로 돌아왔고, 4-6주가 소요되던 기존의 데이터 분석도 2-3주로 단축하였다.

23andMe는 현재 18만명 정도인 회원을 1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을 도울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A community of one million actively engaged individuals will be transformational for research. A community of this magnitude will improve researchers’ ability to quickly answer questions about genetic function and the role of environmental factors. In addition, it will enable researchers to understand medication efficacy and side effects, in both medications that exist today and medications are that are in development,” Wojcicki added.

deCODEme

23andMe의 투자유치 발표 하루 전에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회사 Amgen이 아이슬란드의 deCODE Genetics를 4억 1,500만달러(한화로 약 4,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deCODE Genetics는 1996년 설립된 회사로 아이슬란드 전 국민의 의료기록과 유전정보를 모으기 위한 IHSD (Icelandic Health Sector Database) 프로젝트로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2007년에는 deCODEme라는 이름으로 23andMe와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이슬란드는 유럽대륙과 떨어져 있어 지난 천년동안 유전자풀(Gene Pool)의 변화가 적었기 때문에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 deCODE Genetics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다양한 질병의 유전적 위험요인을 밝혀내는데 많은 성과를 올렸으나 경기침체와 함께 지난 2009년 부도가 났다.

deCODE Genetics의 인수 발표가 있었던 지난 10일 영국의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David Cameron)은 영국의 국민건강보험인 NHS (National Health Service) 회원 중 암 또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10만명에 대해 향후 3-5년간 게놈 염기서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진행하고, 이를 위해 1억파운드(한화로 약 1,74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게놈 염기서열 분석은 인간의 유전정보를 구성하는 약 30억개의 염기서열 전체에 대한 분석을 의미하며, 이는 23andMe와 deCODEme에서 제공하는 개체간 단일염기변이(SNP) 분석과는 큰 차이가 있다. 23andMe와 deCODEme는 약 30억개의 염기서열 중 개인 또는 인종적 특징을 보여주는 약 100만개 정도의 SNP를 분석하여 혈통이나 질병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놈 염기서열 전체에 대한 분석과 SNP 분석 비용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는데 23andMe는 2011년에 게놈 염기서열 중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을 합성할 수 있는 약 5,000만개의 엑솜(Exome) 염기서열 분석을 999달러에 제공한 적이 있다.

GenomeCloud g-Cluster
GenomeCloud g-Analysis

국내에도 이 분야에 다양한 업체가 진출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KT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게놈 염기서열 분석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인해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 KT는 2010년 NexR이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를 인수하면서 ucloud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최근 이를 바탕으로 GenomeCloud란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GenomeCloud는 생물정보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도구를 미리 설치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g-Cluster와 웹 기반의 데이터 분석 도구인 g-Analysis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2년 12월 31일까지 베타테스터를 모집 중이다.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로 더 유명한 Amazon도 1,000 게놈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만큼 앞으로 KT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CureTogether

하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이 분야의 가장 흥미로운 소식을 하나 꼽자면 지난 7월에 발표된 23andMe의 CureTogether 인수일 것이다. CureTogether는 건강상태(Health Condition)에 대해 개인이 자신의 증상과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2008년 3개의 건강상태로 시작해 현재까지 600개가 넘는 건강상태에 대해 25,000명 이상의 회원이 약 400만 건의 증상과 치료법을 공유했다. 23andMe의 CureTogether 인수는 유전형(Genotype)과 표현형(Phenotype) 데이터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한 기존 23andMe 회원의 소셜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유전적 특성이 건강상태, 증상, 치료법 등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데이터가 개인이 중심이된 풀뿌리(Grassroots) 방식으로 모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About the author

James G. Kim is a toolsmith turned innovator. He has been working with Web technologies for more than a decade, and has recently developed strong enthusiasm for Health/Medicine 2.0 along the similar lines of Web 2.0. He has M.Sc. in Computer Science, and is working on his Ph.D. in Medical Informatics, serving a role as a researcher and independent consultant.